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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시아의 탐방기

알라딘 중고서점 부천점에 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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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던 핸드폰 수리를 위해 중동역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1. 핸드폰 번인(BURN IN)현상 2. 베터리 접촉 불량 3. 배가 부른 아버지 핸드폰 베터리 문제로

삼성 송내점에 예약하고 가서 30분만에 해결하고 부천역 앞에 있는 알라딘 중고서점에 들렸습니다

 

알라딘 중고서점을 알게 된 것은

7주 전 아버지께서 태백산맥 전권을 사오셨고

1권을 제외하면 읽었던 흔적을 찾을 수 없는 특A++ 상태의 중고 책을 반값도 안되는 가격에 사오셨습니다

 

독서를 즐겨하시는 아버지께서는  출간한지 한달도 안된 새책도 중고서점에서 팔고 있다며

온라인 서점이 아닌 중고서점을 애용하셔야 겠다고 하시더군요

 

태백산맥도 다 읽었고 이번에는 제가 위치를 알아둘 겸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부천역 북광장 쪽으로 나오면 우측에 알라딘 중고서점 건물이 보입니다

[ 사람들이 벽에 기대어 담배를 피고 계셔서 아쉽게도 사진으로는 못 남겼습니다 ]

 

 

 

알라딘 중고서점 정문

오늘 들어온 책이 1880권이라고 알려주는군요

 

문을 열면 동화 속 마을이 펄쳐질 것만 같이 예쁩니다

 

 

 

문을 열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있고

벽면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작가분들의 얼굴과 쓰신 작품의 한구절이 적혀 있습니다

 

잡다한 욕망들은 모조리 내던져버리고

오로지 소망을 담은

큰 그릇 하나를 간직하지 않으면

그대는 한 고개를 넘기도 전에 주저 앉고 말리라. 하악하악

 

이외수 - 하악 하악

 

 

 

계단으로 내려와 서점으로 들어서면.....

엄청 큽니다.

[ 흔들렸네요. 찍고 확인도 안해봤네요 ㅡㅡ ]

 

여기서 잠깐!

서점에서 사진을 왜 찍냐고요?!

 

 

 

출입문을 열면 바로 옆면에 재밌고 센스 넘치는 안내문이 있습니다

"사진촬영 환영 "

맘컷 찍어주리라 하악 하악

 

 

 

계단을 내려오면 바꾸니가 배치 되어 있습니다

 

어제 미리 무슨 책을 살지 온라인을 통해 7권을 골라났기에

바꾸니를 쓰기로 하였습니다

 

 

책이 꽂혀 있는게 이뻐서 한 장

 

 

 

서점 내부에도 1,2층으로 나뉘어져 있고

모두들 편하게 책 읽을 수 있도록 테이블도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 봤습니다

미리 온라인을 통해 책의 유무를 체크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서점 안에 책을 검색 할 수있는 컴퓨터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7권을 다 고르고 혹시 미생 만화책도 있나 싶어

사진 상으로 보이는 컴퓨터로 검색 해봤습니다

 

사진 상으로 제일 끝 벽면 책꽂이에 있다는군요

건물 기둥에 C라고 써져 있는 오른편에 있는 계단을 통해 올라가야 합니다

 

 

 

이쪽 계단은 책꽂이가 있군요

 

 

 

힘들게[?] 올라왔기에 한 장 더

 

 

 

드디어 미생 만화책 생김새[?]를 알았습니다

책 상태는 역시 특A++이었습니다

읽은 자국이 없었습니다.

[ 무슨 작업을 한 후에 진열 해놓는건가 ]

 

미생은 한국만화 박물관에 가서 보기로 하고 사지는 않았습니다

 

 

 

7권 맞게 샀나 바꾸니에 담아져 있는 책들을 확인 했습니다

 

 

 

계산을 하기 위해 직원 분에게 책을 드리고

얼른 뒤로 빠져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 첫 고객에게는 적림금을 10%를 줍니다

 

 

 

봉투는 아까 서점 계단 벽면에 그려져 있는 작가분들이 새겨져 있는 봉투로 줍니다

전에 아버지께서 가져온 봉투와 다른 작가분인걸 보니 아마 자주 바뀌나봐요

 

암튼 이주의 작가는 기형도 시인이군요

 

참 다 읽은 헌 책도 사줍니다

집에 소장하고 싶지 않은 책 팔아 읽고 싶은 책으로 바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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