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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시아의 탐방기

서촌마을에 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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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서촌마을을 돌아보기로 하였다

서촌마을은 인왕산 동쪽과 경복궁 서쪽 사이에 있는 청운,효자동과 사직동 일대를 가르켜 서촌마을이라 한다

북촌마을은 관광 명소로 유명하지만, 서촌마을은 그렇지 못하다. 서촌마을은 이정표가 없어 길을 잃기 십상이다

나는 인터넷에서 서촌마을 코스가 그러져 있는 지도를  프린트 해왔으니 코스를 도는데는 큰 문제 없을거라 생각하고 출발하였다

우리는 경복궁역 4번 출구에서 시작하는 1코스를 시작으로
되돌아오는 길은 2코스를 역순으로 돌아보면서 경복궁역으로 돌아오기로 하였다

4번 출구로 나와 "보안여관" 쪽으로 가다보면 보이는 영추문

영추문을 지나서 조금 가다보면 보안여관이 보인다

1930년에 문을 연 보안여관의 간판은 엣모습 그대로지만 안에는 투숙객이 아닌 예술작품들이 자리잡고 있다.

객실 안에는 이태경씨의 '파편적 신체'라는 작품이 있지만 난 보안여관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깨진 유리창

밖으로 나오면 또 하나의 작품 '일곱번째 방'

보안여관 바로 엎에는 브레인 팩도리라는 간판이 보이고 안에서는 이정은씨의 '순간의 장소' 전시하고 있다.

독일과 한국을 무대로 활동한 작가 이정은씨가 지난 16년간 수집한 방대한 자료 중
1996 ~ 2007년도 사이의 작품 5점과 신작 14점을 전시하고 있다.

문화에술의 메카라고 불리는 서촌

전시장 주차장

'팔레드 서울'이 주관하는 김명남 개인전이 총 4개 층에서 9월 30일까지 열린다.

1층에 설치되어 있는 작품


2층의 작품들

친구가 배가 아프다고 화장실 간 사이 나는 빔프로젝터에서 나오는 작가님의 작품 설명을 듣고있는데.

전시장에는 나 혼자뿐이여서 소음이 없었는데도 소리가 들리지가 않더라.

전시장을 나와 좀 걷다보면 나오는 색이 예쁜 건물들

대문 옆에는 '초등학생 개인과외교습소'라고 써 있다.

너무 예뻐 한장 찍었다.

사진을 만들면서 걷던 중 만나게 된 취재진...

주민분들에게 우리마을 텃밭에 대해 물어보더라.

취재에 응해 주시는 분들이 안 계시더라.

옥인동 , 창성동 , 효자동 , 부암동 텃밭이 나란히

바로 앞에 보이는 쌍홍문 터

쌍홍문은 임천 조씨 가문의 조원 아들 희정과 희철 형제가 임진왜란 때 모친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희생한 효행을 기리기 위해

나라에서 내린 두개의 흥문을 말한단다.

어느 카페 뒷마당을 지키는 개 두마리

다음으로 항한 곳은 해공 신익희 가옥이다.

해공 신익희 가옥이라는 안내판이 없었더라면 바로 엎에 있었던 허름한 집이 신익희 가옥이라고 오해 할 뻔했다.

제한개방이라 내부는 보질 못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청와대 사랑체다,

오늘도 역시 무슨 일로 오셨냐고 묻더니 구경 하려 왔다고 하니 이번 경호원은 친절하게 사랑체를 소개해 주더라

[ 저번에 내가 올린 글을 봤나? ㅋㅋ ]

나는 한번 봤던 곳이라 저번에 흔들렸던 사진을 다시 찍어보는 것에 중점을 두고 구경을 하였고 이번에는 성공한 듯싶다

역대 대통령  사진과 간단한 프로필이 적혀 있는 곳에는 유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 앞에만 사람들이 많이 계시더라

플레쉬를 안끄고 찍는 바람에 나도 놀랬고 경호원도 달려오더니  주의를 주더라

덕분에 사진은 흔들리지않고  잘나왔다

청와대 사랑채 2층 에서 내려다 본 공원

'무궁화동산' 입구 앞에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과 이희호여사님의 기념 식수

무궁화동산 안에 있는 김상현 집터

무궁화동산 뒷문을 지키고 있는 경호원에게 육상궁을 물어 찾아갔지만 경찰이 사진을 못찍게 하더라

육상궁도 청와대 안에 있는 거라고 못 찍는단다 -ㅅ- 경찰이 오기 전에 빨리 찍을껄 그랬나 보다

그냥 눈으로만 보고 다음 행선지로 향하는데 우리가 시야에서 벗어날 때까지 경찰이 지켜보더라

창의문터로 향하는 길에

지도상에 나온 거리보다 너무 걷는다 싶더니 최규식 경무관 동상이 나오더라

조금 더 올라가니 창의문이 나온다

창의문을 보고 내려와 다른 길로 올라가면 나오는 윤동주시인의 언덕

또끝도 안보이는 언덕으로 올라가야 한다

도로만 포장됐을 뿐이지 완전 산이다 -ㅅ-

붉은 기와지붕이 아름답다.

담에 넝쿨을 사진으로 남기고

청운공원이 보인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가리키는 안내판을 따라 올라가면 정자가 보이고

바로 엎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서시가 적혀 있는 기념비가 보인다


서시가 새겨진 기념비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생각해 본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내다본 서울의 모습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마지막으로 1코스는 끝났다.

이제부터는 2코스다

2코스 도착지점인 백세청풍 바위 와 김상용 집터로 가는 길을 찾다가

정자에 앉아서 쉬고 계시는 할아버지 할머님께 어쭤보니 할머님께서 친절 하게 가르쳐 주신 길로 출발~!!

할머님의 말씀으론 벌써  나와야 하는 길이 안나와

바로 엎에 근무하고 계시는 교통경찰에게 도움을 요청 했으나 모른다고 하시더라 -ㅅ-

친구와 나는 할머님 말씀만 믿고 내려오다보니 부암동까지 오게 되었다

길을 완전 잘못 들어 친구는 전전긍긍 하는데 나는 이와중에도 카메라 서터를 누른다^^

할수없이 청운공원으로 되돌아가서 다시 길을 찾아보자고 친구를 설득시키고

한참을 되돌아 올라왔다

청운공원으로 되돌아가는 길에 길조 까치를 보았다

 이번엔 길을 찾을 것만 같은 좋은 예감이 드는군요

한참을 지도를 보며 연구 끝에 찾아낸 길

길을 찾고 나니 그제서야 아름다운 경치가 눈에 들어옵니다

엄청 가파른 내리막 길이 내려오니 키르키즈 공화국 대사관이 보입니다

지도를 보니 내려오면서 길을 잘못 들어섰는지 백세청풍 바위를 보려면 다시 올라가야 하더라

 아직 볼 것도 많은데 시간상으로 부족할 거 같아 백세청풍은 다음에 보기로 하였다

 대로변을 조금 내려오다보면

 '관동별곡(關東別曲)'을 지으신 조선시대 중기의 시인이자 문신이신 송강 정철 집터가 보입니다

조금 내려오다보면 걷너편에 파출소가 보이고

파출소를 못미쳐서 우측 길로 들어가면 서울농.맹학교가 보인다.

농학교 담장에는 에쁜 벽화로 꾸며져 있다

하늘이 어두워지니 흔들리기 시작한 카메라 ^^

학생들의 핸드프리팅

벽화를 보고 대로변으로 나와 10~15분을 내려오다보면 세종대왕 집터가 보인다

나는 세종대왕 집터를 바로 옆에 두고 지도를 보면서 한참을 찾고 있었다.

친구의 눈에 띄어서 알았지 하마터면 그냥 지나칠 뻔 했다

근데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곳인데

기념조형물만 세워져 있다는게 아쉽더라

 

 

 

세종대왕 탄생하신 곳을 마지막으로 경복궁역 1번 출구에 도착했다

서촌마을은 북촌마을보다 규모도 작고 유명세도 북촌마을보다 적지만

서촌마을 역시 북촌마을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마을이다.

마지막은 ♥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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