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밭 지나가는 소리

2020. 08.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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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친척 식구들과 가족 여행 다니다보면

펜션을 들어가거나 야영을 위해 계곡을 갈 때

차 한 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좁디좁은 자갈밭을 지나간다

여행이라는 즐거움이 플러스되어 소리까지 좋게 들리는 걸까

 

나이가 들어 어른이 된 지금 아직도 그 소리가 좋다

요즘도 걷다 자갈밭이 보이면 일부러 신발로 비벼보기도 한다

처마에 비 떨어지는 소리, 장작 타는 소리, 파도치는 소리 등등

백색소음.. 듣기 좋은 소리는 ASMR버전으로 유튜브에 많이 올라가 있다

늦게 자는 버릇을 고치기 위해 노력을 해도 안되어

자갈밭 소리를 들으면서 자볼까 싶어 검색해보니

안 보인다....

나만 좋아하는 소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