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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일기

미니멀리즘 실천하다 발견한 추억의 D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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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 "두남자의 미니멀 라이프"라는 책을 아버지 권유로 읽게 되었다

책에서는 내 물건들을 유지하기 위해 나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기며 살고 있으며

그런 삶은 전혀 행복하지 않다는 글이 있다

또그리고 이런 구절이 나온다

 

" 집안 물건을 상자에 다 옮긴 후 써야 될때마다 꺼내쓰고

일주일 후에도 상자안에 남아있는 물건은 버려라"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방에 있는 3단 서랍을 정리하는 일로 나의 작은 미니멀리즘을 시작하였다

 

이틀에 걸쳐 책상 서랍정리를 하고 나니 개운해지고 어딘가 행복해지는 기분을 경험할 수 있었다

차즘 차즘 정리 범위를 넓혀가던 중 초등학생때 부모님을 쫄라 비싼 돈 주고 산 DDR을 발견 하였다

 

 

버리기 전 사진으로 기록을 남겼다

 

 

그 당시만해도 선풍 적인 인기였고 친구에게 자랑도 하고 재밌게 할 생각으로 샀지만

결국 몇판하지도 않고 창고로 보낸 기억이 납니다

 

 

DDR과 펌프만 여러대 가져다 놓고 운영하는 가게도 있었고

동네 친구와 놀러가서 친구의 현란한 발놀림을 바라보며 감탄했던 기억도 납니다

[ 그친구는 지금쯤 무얼하고 있을까요 ]

 

 

요즘도 간혹 오락실에 가면 DDR이 있던데

추억삼아 한판 하고싶다가도 창피함 때문에 시도도 못해보고 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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