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에 대한 추억

올해에는 블로그 활동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을 했건만

벌써 마지막 포스팅을 한지 열흘이 지났네요

그래서 무작정 커뮤니티 사이트를 돌아다녀 보기로 하였죠

[ 가끔 생각이 안날 땐 커뮤니티 사이트를 돌아다니면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

 

그러다 네X버 검색순위에 " 장나라 " 가 보였고

학창시절 그녀의 엄청난 팬이었기에 장나라에 대한 포스팅을 하고자

집에 있는 장나라 앨범 CD를 찾아 무작정 사진을 찍기 시작하였다

 

2001년 가수로 데뷔한 해부터 저는 팬이 되었습니다

팬클럽에 가입하여 가까운 곳에서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그 당시 중학생 신분이었기에 연회비가 있는 팬클럽에는 가입할 수 없어서

그저 공식홈페이지 "나라짱닷컴"과 출연하는 티비 프로나 공연 영상을 편집하여

움짤 또는 영상으로 편집하여 올리는 "나영클"이 활동 주무대였죠

 

더 많은 팬들과 소통을 하고 싶어 팬카페를 만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닉네임은 "나라짱메니저"

[ 오글 오글 ]

운영 초반에는 정말 저를 메니저로 오해를 하시고

팬레터를 전달해 달라는 이메일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카페를 운영한다는 게 쉬운 일이 결코 아니더라고요

회원 수가 늘지 않고 지지부진하여 1년도 안돼 패쇄를 했으니까요

 

그렇게 몇년을 공식홈페이지와 팬카페를 종횡무진하며

열혈팬으로 활동하다 보니 장나라 사촌언니라는 분을 알게 되었고

싸이월드 일촌도 맺고 생일이면 서로 축하해주고

사진을 올리면 댓글도 써주며 친해[?]지게 되었고

진정한 팬임을 친구에게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되었죠

 

또 장나라 아버지인 주호성씨가 나라짱 공식 홈페이지에서

매주 금요일이었나 저녁 11시쯤 윈앰프 방송을 하며 팬들과 소통을 하였고

간혹 운이 좋으면 나라누나가 직접 방송을 하기도 했었죠

제 사연을 읽어 주시는 날이면 아주 행복하게 단잠을 자곤 했었습니다

 

나라누나 팬으로 활동하면서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정말 신기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평소와 다를게 없는 평범한 하루였습니다

 

학교를 가기 위해 잠을 청했고

꿈에서 나라누나가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저와 연인사이었고 아주 평범한 데이트를 즐기다

아침이 되어 잠에서 깼습니다

 

그날 저녁 또 꿈 속에서 나라누나가 나왔고

어제 잠에서 깨던 마지막 장면에서 꿈은 시작이 되었습니다

마치 드라마처럼 전날 마지막 장면에서 데이트하는 꿈을 4~5일간 계속 꾼적이 있었습니다

한편의 드라마였고 엔딩은 해피엔딩은 아니었습니다

 

새하얀 벗꽃길을 손잡고 걸으면서

저는 나라누나에게 청혼을 했고

그 다음 날 장인어른[?]에게 승락을 받기위해

누나 집 안방에서 장인어른[?]과 대화를 나누다

결국 대답은 듣지 못한 채 깨버렸죠

[ 그 이후부터 꿈속에서 볼 수가 없었습니다 ]

 

정말 신기한 경험을 했고

아직까지도 친구랑 술안주로 얘기를 하고 있죠 ^^

 

그때 생각하면 정말 푹 빠져 살았던 거 같고 정말 재밌는 추억이 된거 같습니다

[ 추억이라고 하기에는 아직도 팬이지만요 ]

고등학생이 되서야 앨범을 살 수 있었습니다

오른쪽부터 3집, 4집, 5집, 6집

밑에 있는 앨범은 3집 발매 후 4집 나오 기 전에 1~3집 히스토리 앨범입니다

[ 1,2 집을 가지고 있던 친구가 싸게 팔데니 사라고 할때 안산게 후회가 되는군요 ]

중국 진출 후에 나온 중국앨범입니다

100만장이 팔렸고 대학교 졸업여행으로 중국에 갔을 때 

공향  벽면 광고판이 전부가 장나라였다는....

[ 괜히 제 어깨에 힘이 들어가더라고요  ]

연회비가 사라지고 평생회원제로 바뀌었고

가입비 2만원을 내고 드디어 팬클럽에 가입을 했었습니다

우편으로 화보집[?]과 회원카드를 보내 주더라고요

이번에 사진을 찍으며 찾다보니 봉투까지 보관되어 있더라고요^^ 

 

집 주소와 이름이 인쇄가 된게 아니라 

직접 사람이 쓴 글씨라 나라누나 관계된 사람의 친필이라는 이유로

보관 한다고 했던 기억이 나는거 같네요

[ 유치 유치 ]

[ 오글 오글 ]

4집 앨범

중국 1집 앨범. cd가 숨어 있습니다

중국 2집 앨범 

한국 마지막[?] 정규 앨범 

6집

3D 안경이 숨어 있어요 ^^ 

가운데 속안에 뮤비 CD가 있습니다

안경을 쓰고 뮤비를 보는겁니다

안경을 보니 갑자기 초딩 때보던 우주만화가 생각나네요

만화 중간 중간에 티비 좌측 상단에 안경을 쓰라는 표시가 나왔고

그때 안경을 쓰면 우주에 떠있는 운석이 입체로 보였는데 말이죠 ㅋㅋㅋ

[ 만화 제목은 기억이 안나네요 ]

 

글이 길어지니 딴 소리가 나오는 거 같네요ㅎㅎ

이쯤에서 시아의 빠심[?]를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