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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일기

연봉상한제는 글쎄... 등급제는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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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02

 

야구를 좋아하는 팬으로써

KBO가 이번에 내 놓은 연봉 상한제에

대해 생각을 적어볼까 한다

 

KBO가 내놓은 방안은 세가지다

1. 국내 선수 연봉 80억 상한제

2. FA 취득 기간 조정

3. 선수 등급제

 

FA 계약시 4년간 80억

계약금은 총액의 30% 이내로 제한과

9년이었던 고졸 선수 FA 취득기간을 8년으로

8년이었던 대졸은 7년으로 줄이는 것

 

FA 취득시 최근 3년간 받은 연봉으로 A,B,C등급 분류를 하여

A등급 선수는 ( 보호 선수 20명외 1명 + 전년도 연봉의 200%)

B등급 선수는 ( 보호 선수 25명외 1명 + 전년도 연봉의 100%)

C등급 선수는 ( 전년도 연봉의 100%))

 

FA재취득시

A등급은 ( 보호 선수 25명외 1명 + FA게약기간 평균 연봉의 150%)

B등급은 ( 보호 선수 30명외 1명 + FA게약기간 평균 연봉의 100%)

C등급은 ( FA게약기간 평균 연봉의 70%)

세가지를 선수협에게 제안을 하였다.

물론 선수협에서는 불가방침이다

 

필자의 입장을 말씀드리자면

우선 선수협 입장에 지지를 해주고 싶다

 

KBO가 내놓은 방안에도 등급제 부분에 대해서는

저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출나게 잘하지는 않지만 우리 팀에 오면 도움이

되는 선수 임에는 틀림 없지만, 보상선수 리스크때문에

영입을 못 하는 상황이 해결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하지만, 선수 연봉을 제한을 한다?

그건 시장원리에도 맞지 않을 뿐더러

자유 경쟁 시스탬에도 맞지 않는 이야기인거 같다

단순히 시장에 물건이 많으면 싸지고 적으면 비싸진다

 

선수 연봉에 거품이 있는 거 같다는 목소리는 

몇년전부터 수도 없이 나왔었다

하지만, 그에 대해서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수수방관만 해오다 아시안게임 이후에

이리 간단하게 번갯불에 콩 꾸어 묵듯 방안이 나왔다

그동안 왜 못했나 아니 왜 안했나

 

올림픽 우승과 WBC로 여성 팬들이 늘어났고

대중 스포츠로 발돋음하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가 되었다

 

그동안 매년 수도 없이 사건사고가 터지면서

그럴 때마다 팬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인기에 만취하여 안 듣고 있다

 

이번에 아시안게임으로 인하여 비로소 고름이 터지며

일이 겉잡을 수 없게 커지면서 관중수도 줄고

여론에 뭇매와 직격탄 맞으니 가려운 부분을 긁어 주는 척

FA 연봉 문제를 꺼내든 것만 같아 모양세가 안 좋다

 

FA 거품을 빼기 위해서는 단기적 관점이 아닌 장기적 관점으로

바라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괴물 신인이라고 불렸던 김광현, 류현진

지금 쯤 제2의 김광현 제 3의 김광현이 이미 나왔어야 합니다

근데 왜 안나올까요?

 

중학교 , 고등학교 야구 대회가 너무 많습니다

학교 입장에선 당연히 우승을 하여 명성을 얻고 싶어하니

자연스레 제일 잘하는 선수들은 혹사를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이름 날리던 슈퍼 신인들 기대를 안고 프로 지명 받으면

1~2년 훈련하다 학생 때 너무 많이 던진 탓에 어깨에 문제가 생겨

어깨 수술을 합니다 이게 필수코스라고 하더군요

대회를 줄이거나 학교와 완만하게 잘 협의를 하여

좋은 방안으로 구조와 시스탬을 고쳐나가며 인프라를 넒히는데 힘을 쓰고

10개 구단은 자신의 연고지에 있는 학교에 지원을 하고

좋은 선수가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하는게

거품이 빠지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선수협을 무조건 지지 하는 건 아니다

그동안 너무 자신들의 주장만 하지말고

 

서로 한보 양보 하는 모습을 보여서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만들어 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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