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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일기

이만수 감독님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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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야구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이다
나는 고향이 인천 이라는 이유 만으로 현대 유니콘을 좋아했고

야구에 대해서 점차 알게 되면서 
김성근 감독이 지휘하고 있고
정대현 선수가 소속되어 있는
 SK 와이번스를 좋아하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 SK에는 김성근 감독님도 정대현 선수도 없다
또 SK 브런트에게도 실망을 하였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정이 들어 쉽싸리 구단을 옮길 수는 없을 거 같다.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김성근 감독님의 계약 기간을 만료 될 시점에
팬들은 구단 홈페이지에 팬들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는 '용트림' 게시판에
재계약에 대한 글들을 올렸고, 김성근 감독님 조차도 구단 측에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를 하였지만 SK 구단주는 유일하게 팬들과 소통을 할 수 있던
'용트림' 게시판을 예고도 없이 없애버렸고 감독님에게도 3번이나 대답을 회피하였다.

김성근 감독님은 구단주에게 '나 또한 선택 할 수 있다 '며 다시 한번 대답을 촉구하였고
구단주는 '이만수 감독에게 양해를 구해야 한다'라는 어쩌구니 없는 말을 하였다고 한다

다음날 김성근 감독님은 자진사퇴를 한다고 발표를 하였고,
그래도 이번 시즌은 내가 끝까지 책임지고 떠나겠다고 하였지만

구단주는 팀 분위기가 저하 이유로 다음 날 바로 김성근 감독님을 경질을 시켰다
용트림 패쇄와 김성근 감독님 경질을 받아드릴 수 없었던 팬들은 항의를 하였고
그런 팬들에게 구단주는 용역을 사용해 플랜카드를 강제로 강탈해가고 폭도로 몰아갔다.

물론 김성근 감독에게 언제까지 팀을 맡길수는 없다
하지만,중위권팀을 4년 연속 한국시리즈와 3번의 우승 1번의 준우승을 만들어준 감독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나 또 그 후 팬들에게 대하는 행동들도 예전의 SK가 아닌거 같다

간단하게 적는다고 적었는데 너무 길어진거 같다 
암튼 감독이 김성근 감독에서 이만수 감독으로 바뀌면서 많은 선수가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
지금 SK는 이만수 감독도 말했 듯이 투수를 생각하면 머리가 아플 정도로 전력 누수가 심하다
이만수 감독님도 이런 문제 때문에 몇일전
'술,담배를 하는 선수들은 기용하지 않겠다'며 초강수를 두었다고 한다
이 기사를 보고 문득 몇년 전 김성근 감독님이 SK 선수들에게 했던 말이 떠오른다

" 답답한 것이 있으면 가끔 야구 외적인 것으로 풀어라. 난 술을 먹지 말라 한적이 없다.
너무 많이 힘들면 술을 한잔해라. 단 다음 날 일어나 다시 야구로 돌아와라.
나는 가끔 술을 마신다. 대신 야구로 돌아오기 위해 마시는 거다
그날 그 자리에서 다 털어놓고 새 출발을 위해 마시는 거다
그냥 괴롭다고 타락하는 것고 다 비우기 위해 타락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

물론 감독마다 팀을 운영하고 선수를 관리하는 방법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훈런은 어떤 구단보다도 힘들고 어려웠어도 훈런 외적인 문제는 터치를 안하신
김성근 감독님의 방법에 한표를 던질거다

지금 급하고 어려운 상황인건 알지만,
이만수 감독님께서는 선수를 무조건 적인 억압과 통제가 아닌
동기부여를 심어주는 게 먼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포스팅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적은건데 논란의 여지가 있는 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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