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아줌마’라 불릴 정도의 드라마에 미쳐 있었다.
매일 저녁 10시면 항상 드라마를 본방사수 했었다
그러던 필자가 몇 년 전부터 드라마를 끊고 살았다.
‘도깨비’,’미스터 썬샤인’,’태양의 후예’ 정도의
히트작만 VOD로 한 번에 몰아보곤 한다.
2018년 유일하게 본 드라마는 ‘도깨비’, ‘미스터 썬샤인’
서론이 길다
그런 필자의 2019년 첫 드라마는 ‘나의 아저씨’였다
믿고 보는 배우 이선균, 아이유의 주연으로
부모의 빚을 어린 나이에 물려받은 아이유
돈이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면서 꽃다운 10대를 보내고
나이는 20대 초반이지만 너무도 일찍 커버리고 만다.
그녀의 눈에는 어른이란 그저 권위, 욕망, 비겁에 찌든
그저 나이만 많은 우스운 사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존재였다
하지만 진짜 어른 이선균을 만나며
참된 어른의 모습 난생처음 경험한다
어른의 모습들을 보면서
자기를 가둬 놓은 벽을 스스로 허물며
점차 사람이 되어간다
‘나의 아저씨’는 흔하디 흔한
막장 코드도 신데렐라 코드도 없다
시청자를 위로하는 드라마도 아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우리도 힘들다 그래도 오늘을 산다.’
필자의 표현이 아니라 리뷰를 하기 위해
다른 블로그에서 나의 아저씨 드라마
리뷰를 읽어보던 중 이보다 더 명확한 문장은 없을 거 같아
지원 님의 표현을 따왔다
드라마는 정말 잘 만들어졌다.
각본이며 대본이며
배우님들의 연기이며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역시 인기 있었던 건 그만한 이유가 존재한다]
인생작이라 할 수 있겠다
지원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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