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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일기

어두운 밤과 작별을 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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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2. 24

 

고요하고 어두운 밤이 좋다

혼자만의 세상이 된거 같다

나 혼자 무얼 해도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다

 

올빼미 생활에 익숙해지니

낮의 삶이 무기력하다

신체의 변화

각막도 벗겨졌다

 

어두운 밤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잃고 있는 것이 많은 거 같다

 

내 몸을 위해서

어두운 밤과 작별을 위해

컴퓨터가 아닌...

폰이 아닌...

책과 친해져 보기로 했다

 

2019년 첫 책

무라카미 하루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루키와 그가 순래를 떠난 해

 

인상 깊었던 문장

응용해서 쓰고 싶은 문장

나중에 다시금 읽었을 때

기억이 날 수 있는 문장

핸드폰에 적어가며 보곤 한다

 

책을 읽으면

금방 졸립지 않을까

했던 생각

하지만

책이 재밌어

취짐 시간엔

변화가 없다

 

그래도 컴퓨터보단

독서가 도움 되지 않을까

위안 삼는다

 

하지만

지금 포스팅 작성시간

새벽 2시 55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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