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학창 시절 그저 시험점수 때문에 외우던 역사

이런 사람을 왜 알아야 하지? 미래가 중요하지

지난 일 알아서 뭐해…. 연도, 이름 외우기 짜증 났고

재미가 없었다.

 

그러다 20대 투표권이 생기고

저녁 식사와 함께 뉴스를 보며

전반적인 근현대사 크고 작은 사건들

독립운동과 민주화 운동을 아버지에게

들으면서 같이 화를 냈고 슬퍼하며

역사에 대해서 흥미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30대 접어들며 역사를 배워보고 싶단

생각은 항상 있었지만, 마음만 있을 뿐

실천에 옮길 수는 없었다.

 

이러다 맞이한 2019년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자연스레 TV에서는 국가를 위해 싸우시다

돌아가신 열사, 의사 분들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였고

볼 때마다 과연 난 그 나이에 그런 생각을 했을까

난 그 나이에 뭐 하고 있었지…. 분노가 치밀었고 눈물이 나왔다

특히 최근에 본 어쩌다 어른 - 설민석- 특집 3부작은

눈물이 안 날 수가 없는 강연이었다

 

역사를 알고 싶다는 생각이

더 단단해져 버렸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란 말이 있다

역사를 바로 알아야 미래를 바르고 깨끗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민족성은 정말 대단한 거 같다

독립운동……. 민주화운동……. 

전 세계가 원상 복구는 어려울거 같다고 했던 태안

너도, 나도 손발 걷어 올리고 무작정 태안으로 가

봉사하여 단 몇 년 만에 원상 복귀한 일

그리고 국민의 힘으로

대통령을 탄핵한 일

 

우리는 충분한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