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5 - 십일절에 구매한 필립스 커피머신(HD8651/05)
커피메이커에서 커피머신으로 바꾸고 사용한 지 보름 정도 흘렸다
그동안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과 좋았던 점을 적어볼까 한다
우선 전자동 커피머신이 좋은 점은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점과
커피메이커보다 확실히 커피가 맛이 좋다
하지만 필자가 구매한 필립스만의 장점을 찾지는 못하였다
비교할 수 있는 커피머신이 없기도 하고 불편한 점이 한두 개가 아니다
1. 소리가 크다
- 이 부분은 구매 전 블로그 후기에서 많이 본 내용이었다
하지만 원두를 그라인더로 갈았었기에 그 소음이랑 비교하면
그다지 소음 때문에 불편하진 않았기에 괜찮다고 올렸었는데
소음이 커피를 추출할 때만 나는 것이 아니라
커피머신 전원을 켜면 예열작업을 진행하면서 소음이 발생한다
소음의 강도는 커피 추출 할 때와 비슷하다
거기서 끝이 아니라 전원을 끄면 세척작업을 자동으로 하는데
그 역시 커피 추출 할 때의 소음이랑 비슷하다
단지 소음이 길고 짧음의 차이에서 강 중 약으로 말하자면
전원 on[중간] - 커피 추출[강] - 전원off[약]
한마디로 커피 한잔을 마시려면 3번의 소음 단계를 견뎌[?]내야 한다
부모님이 주무시는 새벽 시간에 커피 마시기 꺼려진다
2. 잔손이 많이 간다
- 일단 기계에 커피 원두를 넣고 물통에 물을 채우고 원두 찌꺼기[퍽] 통을 비우고
물받침대 물을 버려야 한다. 총 4가지 일을 해야 하는데.
통에 용량이 다 다르다. 물통은 MAX까지 채우면 아메리카노 4잔을 마실 수 있다
한잔을 마시면 한 개의 퍽이 생기는데 총 8개 퍽이 생기면 원두찌꺼기 통을 비워줘야 한다
그 사이에 원두도 채워줘야 하고 물받침 대도 비워줘야 한다
용량이 다 달라서 커피를 내릴 때마다 비워주거나 채워주는 일을 해줘야 한다.
어제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커피를 마시고 싶어 커피를 내리니 원두가 없어 조금 나오다 말았다
원두를 채우고 커피잔을 마저 채우려고 커피를 내리니 커피잔 반쯤 채워지더니
이젠 물이 없다는 경고등에 불이 들어왔었다
그 일을 겪고 나서 커피를 내리기 전에 물통과 퍽 통, 원두 잔량을 꼭 검사하는 버릇이 생겼다
아참 일주일에 한 번은 커피 추출그룹을 물에 씻어줘야 하며
3개월에 한번은 윤활유를 발라줘야 하며 석회질 제거 경고등이 들어오면 제거해줘야 한다
그냥 종이 필터 끼우고 원두 갈고 물 채워서 내리는
커피 메이커가 오히려 더 간단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3. 원두 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한다
- 커피메이커로 마실 때는 몰랐는데 커피머신을 사용하다 보니 원두 사라지는 속도가 엄청나다
퍽 상태를 봐도 커피메이커일 때 얼마나 원두를 적게 넣었는지 실감이 된다
이건 뭐 필립스만의 단점이 아닌 커피메이커를 쓰다가 커피머신으로 바꾼 사람들은
다들 체험 해볼 사항이니깐.....
4. 스팀이 약하다
- 가정용이라 그런지 필립스가 그런지 비교 대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기 위해 실습하는 업소용 커피머신의 스팀보다 약해서
우유 거품을 내기가 쉽지가 않다
라떼아트를 못하고 있다. 물론 필자의 능력이 부족한 부분도 있을 거라 본다
5. 물통을 가끔씩 세척 해줘야 할거 같다
- 물통에 MAX까지 물을 채우면 아메리카노 4잔을 마실 수 있는데
물이 부족하다는 경고등에 불이 켜지고 물을 보충하기 위해
물통을 빼면 2~3cm 정도 물이 남아 있다
그물은 버려줘야 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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