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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덥고 길었던 여름이었습니다
낮에는 에어컨을 돌리고
밤에는 더워서 잠을 못 자고
부모님에게 반 농담으로
" 눈이 올까? "
이랬습니다
그러다 하루아침에 날씨가 확 바뀌었습니다
입버릇처럼 나오던 덥다 더워가 춥다로 바뀌어
요즘은 창문 닫기에 바쁩니다
또 부모님에게 이랬습니다
" 누가 한국 땅을 들어다 다른 곳에 놓은 거 같아 "
컴퓨터를 하다 문득 창문 쪽을 보았습니다
하늘이 구름과 조화를 어울려 아름다웠습니다
정말 천고마비의 계절이 왔네요
[ 어디론가 드라이브 가고 싶은 날씨더군요 ]
일이 있어 외출은 못 하였고
아쉬운 대로 창문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놈의 전선들 때문에 아름다운 하늘을 찍을 수가 없어
엄청 확대해서 찍었네요
[ 화질도 깨졌다는.... ]
구름과 바람이 그려낸 아름다운 풍경
확대를 지나치게 한 나머지 사진이 깨졌어요 ㅜㅜ
사진을 찍다 보니
외출하여 제대로 찍고 싶은
충동이 생겼어요
하지만 바람은 저를 기다려주지 않네요
[ 꼭 가을이 지나가기 전 출사를 하기로 다짐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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