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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에 항아리가 깨진다"
옛말이 실감 나는 오늘
내년엔 가족들과 예전처럼 만날 수 있을까?
코로나도 마지막 고비처럼 보인다
명절만 되면 항상 시끌벅적했던 동네
활기를 잃은 지 3년이 되어간다
어머님표 손만두 떡국은 맛있는데
한 살 더 먹기는 두렵다
"2002년 한일월드컵이 20년 전 일이다"
놀라운 사실을 알려주겠다는 글의 내용이었다
홍명보 선수가 승부차기 성공 후 환하게 웃던 장면
박지성 선수가 결승골 넣는 장면
설기현 선수가 기적적으로 동점골 넣는 장면
아직 생생한데 벌써 20년 전일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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