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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책 리뷰

냉정과 열정사이 - Rosso - 에쿠니 가오리 지음 , 양억관/김난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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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간 : 04.01 ~ 19


 

여자 주인공인 아오이는 화려한 인생도 특별한 취미도 없는 보석사에서 파티 타임으로 일을 하고

퇴근하면 옥조에 물을 받아 목욕을 하며 와인과 독서를 하고 밤에는 남자 친구랑 사랑을 나누고

특별한 거 없는 아주 평범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에게도 밖으로 세어 나오지 못하게 꽁꽁 묶어

자기 자신도 찾지 못하는 곳에 숨겨놓은 줄만 알았던 기억이 존재한다

 

그의 이름은 쥰세이. 8년 전 그의 아이까지 임신한 적이 있던 아오이

하지만 그의 아버지의 반대로 결국 헤어지고 미국 남자인 마빈을 만나 서로 사랑을 하여 동거를

하고있다 서로는 누구보다 사랑한다. 하지만 그런 과정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어딘가

모르게 마빈에게 모든 것 을 오픈하지 않는다.. 마빈 또한 내색은 안하지만 서운함이 마음속에

쌓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쥰세이에게로부터 편지를 한통 받게 된다

편지를 읽고 난 후부터 마빈과의 생활도, 회사에서의 생활에서도, 모든 곳에 쥰세이 생각이 지배한다

숨겨둔 줄만 알았던 기억들이 자신도 모르게 몸을 지배하고 그동안 마빈에게 모든 것을 오픈 하지

않았던 이유가 쥰세이였다는 것을 소설에서는 표현 하고 있다

 

쥰세이 목소리를 듣고 싶단 생각에 새벽에 전화를 걸고.. 받지는 않았지만

그 모습을 본 마빈은 더 이상 숨기지 말고 알려달라고 하지만 아오이는 끝내 말을 하지 않고

헤어지게 된다. 그 후 마빈은 계속 아오이에게 돌아올 것을 바란다

 

일 때문에 미국으로 돌아가야 했던 마빈 아오이에게 같이 가자고 제한을 하지만

마지막 데이트에서 아오이는 미국에 9월과 같이 동양에서는 봄이 새 출발을 의미하는

거라는 말을 마빈에게 남기고 끝내 거절을 한다

 

10년 후 아오이 생일날 두우모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쥰세이랑 했었다

아오이는 평생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았던 회사를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 부탁 하고

빠진다 쥰세이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두고 두우모로 항한다

놀랍게도 그 자리에 쥰세이가 있었고, 기억하고 있었다는 것에 서로에게 고마워하고

데이트를 즐기고 밤에는 쥰세이 집에서 사랑을 나누고 며칠간의 데이트를 끝으로

각자 자리로 돌아와 새로운 출발을 한다

 

정말 아오이를 사랑했던 마빈도 불쌍하고 아오이도 불쌍하고

마빈을 사랑하고 있으면서 8년 전 헤어진 친구의 편지 한 통으로 단칼에

마빈과 헤어질 수가 있나 처음에는 이해를 할 수 없어 책을 읽는 내내 진도를 낼 수가 없었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아오이를 이해한다.

 

마빈 또한 잰들 하게 그녀에게 모든 것을 맞춰 줄 정도로 진심으로 사랑했고

헤어진 후에도 계속 돌아올 것을 바랐던 모습들을 생각하면 마빈도 불쌍했다

 

이 책 또한 죽은 시인의 사회처럼 영화는 알고 있었지만 두우모에서 만나는 명장면만

기억할 뿐 재대로 내용을 알아간건 이번에 소설이 처음인거 같다

 

냉정과 열정사이는 Rosso, Blue 두 가지로 되어 있다

Rosso는 여자 입장에서 에쿠니 가오리 작가님이 쓰신 것이고

Blue는 남자 입장에서 쓰지 히토나리 작가님이 쓰셨다

일본에서 3대 작가 이자 여자 하루키라 불리는 에쿠니 가오리

남자의 입장에서 쓴 소설 열정과 냉정 사이 Blue는 아직 집에 없어

언제 읽게 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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